가천대학교 특수치료대학원 음악치료학과 교수 송인령

아동정서발달지원서비스는... 4년 이상 지역사회서비스투자사업으로 활발히 진행되어 온 서비스 입니다. 많은 아동들이 지원을 받고 있어 여러 가지 혜택을 누리고 있지만, 정서발달지원서비스가 정서적인부분에 초점을 맞추기 보다는 연주기술을 습득하거나 부모들이 원하는 과제완성 부분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어 아동의 정서발달이나 치유에는 효과적이지 않은 부분들이 있었습니다.

아동기의 정서발달은 장애인맞춤운동서비스’와 ‘통합가족상담서비스’입니다. 장애인맞춤운동서비스는 신체활동이 가능한 장애인을 대상으로 선별하여 스트레칭, 근력운동, 신체관련 트레이닝 지원 등 개별운동을 지원하는 사업입니다. 또한 통합가족상담서비스는 사회적 문제를 가지고 있는 가정을 위한 가족상담서비스(가족이해, 긍정적 정서향상 등)를 제공하는 사업입니다.
그러나 연주(실기) 기술이나 결과만 중시하는 방법으로 진행되어지는 과정들은 오히려 아동들의 부정적인 정서가 형성될 수 있습니다. 과정을 중심으로 한, 치유적 접근으로 만족감과 자신감 , 긍정적인 지지가 매우 필요합니다. 그러므로 아동정서발달 지원서비스에 참여하고 계신 선생님의 인성교육 및 치유적 접근의 훈련과정이 매우 필요합니다. 개개인이 가진 작은 역량들을 최대한 강화시킬 수 있도록 하는 난타, 뮤지컬, 뮤직밴드, 국악기 합주 등의 다양한 악기와 활동과 음악, 미술, 체육의 통합프로그램들을 활성화하는 서비스로 개선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또한 정기적인 부모교육 및 상담을 병행하여 가족과 함께하는 음악, 미술, 체육활동을 한다면, 아동과의 더 넓은 의사소통 장을 마련할 뿐만 아니라 긍정적인 정서발달을 지원해줌으로써 우리 아이들을 행복하게 성장 할 수 있게 하는 적극적인 지원이 될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송인령 교수는.. 바이올린을 전공하고, 음악교육과 음악치료 석사, 상담심리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또한, 아동정서발달 예술치료 프로그램 개발 및 효과 연구(2008년~2009년), 저소득층 아동 역량강화를 위한 예술치료교육 프로그램 개발(2011년), 아동정서발달지원서비스 성과와 개선방안 토론회 ‘아동정신건강과 음악을 통한 정서치유’ 발표(2012년), 학교폭력 가해자 청소년을 위한 통합치료(놀이치료, 음악치료, 미술치료, 무용치료) 프로그램 개발 및 효과연구(2013년~2014년)등을 연구하였고, 현재 서울시 지역사회서비스지원단에서 진행 중인 아동정서발달지원서비스 매뉴얼 개발 자문위원으로 참여 중이다.